서울시, 화장로 유지관리 '데이터 기반·예측형' 전환…"AI 활용체계 구축"
화장 수요 변동까지 반영한 데이터 기반 예측형 유지관리 체계 구축 연구 착수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화장 수요가 늘고 화장로 가동률이 높아짐에 따라, 화장로 관리 방식을 기존의 경험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방·예측 중심으로 바꾸는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서울추모공원과 서울시립승화원에 화장로 증설 및 운영 확대 등을 통해 화장 공급을 꾸준히 늘려 시민들의 수요에 대응했지만, 설비에 걸리는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달 현재 화장로 1기당 하루 평균 화장 횟수는 6.5회로, 보건복지부가 권고하는 기준(3.5회)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이 때문에 화장시설 운영 환경과 가동 특성을 반영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유지관리 기준 설정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단은 최근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 화장로 제조사인 (합)세화산업사, ㈜한양인더스트리와 함께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화장로 유지보수 주기선정 적정성 연구' 추진에 나섰다.
이번 연구는 화장로 주요 부품이 고온 환경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손상되는지 시뮬레이션과 분석을 통해 살펴보고, 실제 가동 데이터를 반영해 부품별 점검·교체 시기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설비 고장을 사전에 막고 화장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보다 정밀한 유지관리 기준을 마련해 예산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연구 결과와 유지보수 이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비의 상태와 수명 주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AI 기반 예측관리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품별 수명 예측과 유지보수 시점 판단은 물론 예산 편성과 유지관리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화장로 유지관리를 경험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 성과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예측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보다 과학적이고 안정적인 장사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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