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부산항에 540톤급 최신예 중형 소방정 '소방 501호' 투입

분당 16만 리터 방수 및 첨단 위치제어(DPS) 장착

초대형 선박 화재와 해상 복합 재난에 완벽히 대응하기 위해 건조된 국가 단위 최신예 소방정 '소방 501호'가 국가 항만 안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늠름한 모습으로 부산 신항에 들어서고 있다.(소방청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은 15일 부산항만소방정대에 540톤급 중형 소방정 '소방 501호'를 배치하고 본격 운용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부산항은 국내 수출입 물동량의 약 70%를 처리하는 핵심 기반 시설로, 대형 선박 증가에 따라 해상 재난 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소방청은 2021년부터 약 4년 10개월간 총 318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초대형 선박 화재와 위험물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소방정을 건조했다.

소방 501호는 분당 최대 16만 리터 방수와 200m 이상 방사 거리, 80m 이상 방사 높이의 성능을 갖췄다.

또 강풍과 파도 속에서도 선박 위치를 유지하는 자동위치유지장치(DPS)와 화생방 대응 설비, 선실 양압장치 등 첨단 장비를 탑재해 복합 해상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부산항만소방정대는 정대장을 포함해 총 3개 팀, 25명으로 조직됐다. 화재진압과 구조·구급을 담당하는 소방공무원 10명 외에도 항해 전문경력관 9명, 기관 전문경력관 6명이 상시 배치된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부산항은 국가 경제의 대동맥과도 같은 곳인 만큼 대규모 항만 재난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응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며 "최신예 소방 501호 투입을 계기로 초대형 항만 재난에도 흔들림 없는 대응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항식은 지난 12일 전남 완도 화재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를 위해 별도 행사 없이 진행됐으며, 즉시 현장에 투입됐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