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복지 탈락 5036가구 전수조사…300가구 재지원 발굴
지난해도 211가구 실제 급여 연계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강남구는 지난해 사회보장급여 신청에서 탈락한 5036가구를 전수조사해 지원 가능성이 있는 약 300가구를 발굴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6월까지 조사와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선정된 가구에는 7월부터 급여를 지급한다.
이번 조사는 사회보장급여 선정 기준 완화에 맞춰 추진됐다. 통상 한 차례 탈락한 가구가 다시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소득·재산 변화와 가구원 변동 등을 반영해 재검토에 나선다.
지난해 강남구의 사회보장급여 신청은 총 1만 1589건이었고, 이 가운데 약 43%인 5036가구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구는 이들 가구 전체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사회보장급여 조사·결정 통합 데이터를 활용해 사전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선정 기준으로 볼 때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등 사회보장급여 지원 가능성이 있는 가구는 약 300가구로 추산됐다.
특히 지난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가구 가운데 55%가 1인 가구로 나타나, 정보 접근이 어렵고 재신청 가능성이 낮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집중 발굴할 방침이다.
강남구는 2024년부터 탈락 가구를 재분석해 지원 가능성을 안내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42가구를 발굴해 이 중 211가구에 실제 급여를 연계했다.
조사는 사회보장과 통합조사팀 11명이 맡는다. 구는 '행복e음' 시스템을 통해 공적 자료를 분석하고, 필요한 경우 가정방문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필요한 지원이 제때 닿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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