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명태균 사기 범행 드러나…민중기 특검 대가 치를 것"

"김영선, 검사 중재로 말 바꿔…명백한 입 맞추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사건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4.1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명태균 사건과 관련해 "재판이 진행될수록 이 사건의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며 "처음부터 짜맞추기 조작 기소이고, 범죄자 옹호 기소"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4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진행한 여론조사와 관련해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재판에 출석한 이후 연이어 민중기 특검을 비판하고 있다.

그는 이날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판으로 사기 범행의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을 설계한 명태균 사기범 일당과 민중기 특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특히 "김영선은 수사 초기에 이 사건에 대해 대부분 모른다는 입장이었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검사들의 중재로 명태균의 '가이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김영선은 자신의 기존 진술을 모두 바꿔 명태균의 주장에 따르고 있다"며 "명백한 입 맞추기"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또 "명태균 일당이 만들었다는 여론조사는 모두 조작됐을 뿐 아니라 오세훈 캠프가 이를 받아본 적도, 활용한 적도 없다는 사실이 속속 자백과 증거로 확인되고 있다"며 "사기 집단에 휘말려 이 귀한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는 것이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명태균 사기범 일당과 민중기 특검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