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고시원 원장과 손잡았다…"복지 끊긴 1인가구 조기 발굴"

15개 동 3개 권역 나눠 간담회…고립위기 1인가구 맞춤형 서비스 연계 추진

동대문구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고시원에 사는 1인가구를 복지 사각지대에서 끌어내기 위해 고시원 원장들과의 상생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권역별 간담회를 열고, 고립 위험이 큰 1인가구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주민센터와 복지관, 각종 복지서비스로 잇는 협력체계를 추진한다.

고시원은 월세가 비교적 낮아 혼자 사는 주민이 많이 몰리지만, 주거가 불안정하고 관계가 끊기기 쉬워 공적 지원에서 가장 늦게 발견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서울시도 고시원·옥탑방·지하층을 1인가구 복지 사각지대 발굴의 핵심 현장으로 보고 상담헬퍼를 투입해 왔다.

간담회에서 동대문구는 15개 동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시원 현황, 복지제도, 고립가구 전담기구, 지역밀착형 복지사업을 설명하는 한편 현장 애로를 원장들 입으로 직접 들었다.

앞으로 구는 고시원과 주민센터와 협력체계를 더 단단히 묶고, 고립가구 전담기구와 지역밀착형 복지사업을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조기에 발굴·지원할 방침이다.

또 고시원 운영자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참여도 넓혀, 행정이 놓친 사람을 현장이 먼저 발견하는 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고시원은 복지 사각지대를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현장"이라며 "원장들과의 협력을 더 강화해 고립 위기 1인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