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보 골목경기 분석…"2월 체감경기 86.3점, 1월과 비슷"

'서울시 구석구석 골목경기 동향' 3월호 발표
애로사항 1위 경쟁심화, 자금 용도 53.5% 원자재 구매

소상공인 경영애로사항.(서울신용보증재단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 소상공인의 2월 체감경기는 86.3점으로 1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매출 대비 소득 비중은 평균 17.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매출·소득과 경영애로, 자금 활용까지 포함해 분석 범위를 확대한 '서울시 구석구석 골목경기 동향' 3월호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신보는 소상공인의 업종·업력·연령별 매출·소득과 세부 업종별 경영애로 및 자금 활용 분석을 새롭게 추가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해당 동향은 서울시 25개 종합지원센터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되며, 소상공인의 경영 상황과 매출 흐름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체감경기 전월과 유사…점포당 평균 매출 2100만 원

2월 골목경기 체감지수는 86.3점으로 전월(87.5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외식업(88.8점), 서비스업(87.7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30대 이하(93.5점)와 40대(86.9점)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반면 업력 15년 이상 사업체는 체감지수 83.5점으로 1년 미만 사업체(91점)보다 낮아 장기 영업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더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2월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2100만 원, 평균 소득은 361만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대비 소득은 17.2%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매출이 2833만 원으로 가장 높았지만, 소득 비중은 14.1%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40대(2279만 원, 381만 원)와 50대(2194만 원, 375만 원) 사업주의 매출과 소득이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30대 이하와 40대는 전월 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력별로는 15년 이상 사업체의 매출은 2439만 원으로 가장 높았지만, 소득 비중은 15.7%로 낮아 운영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활용 용도.(서울신용보증재단 제공)
경영애로 1위 '경쟁 심화' 60.5%…원자재 부담 확대

소상공인의 주요 경영애로는 경쟁 심화가 60.5%로 가장 높았으며, 원재료비 상승(22.3%), 대출이자 부담(5.1%), 인건비 상승(4.7%)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외식업 중식 음식점업(68.2%), 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68.1%), 도소매업 무점포 소매업(67.0%)에서 경쟁 심화가 두드러졌다.

세부 업종별로도 외식업은 중식 음식점업, 서양식 음식점업, 카페 및 제과점업 순으로, 서비스업은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스포츠·여가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순으로 경쟁 부담이 높게 나타났다.

자금 활용 용도는 원자재 구매가 5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운영경비(29.2%), 인건비(7.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류·화장품 등 생활용품 도매업에서 원자재 비용 부담이 크게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는 생활용품 도매업(78.3%), 식료품·담배 도매업(77.3%), 식료품·담배 소매업(73.3%) 순으로 원자재 부담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