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탁소 화학물 저감시설 설치 지원…"대기질 개선+운영비 절감"

소규모 세탁소 대상 VOCs 저감시설 설치비 80% 지원

소규모 세탁소 'VOCs 저감 시설' 설치비 지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는 드라이클리닝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줄이고 세탁업 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소규모 세탁소의 VOCs 저감 시설 설치비를 80%까지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저감시설을 도입하면 건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유기용제를 회수·재사용해 대기 중 VOCs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세탁 용제 사용량 절감과 실내 공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지원하는 저감시설은 세탁·건조·용제 회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일체형세탁기와 기존 드라이클리닝 세탁기와 연계해 건조 중 유기용제를 회수하는 회수건조기이다.

지원대상은 유기용제 세탁용량 30kg 미만의 소규모 세탁소 가운데 설치비의 20% 이상을 자부담할 수 있고, 설치 후 3년 이상 저감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장이다.

시는 올해 총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체형세탁기 4대와 회수건조기 38대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비별 지원 상한은 일체형세탁기 대당 최대 4000만 원, 회수건조기는 대당 최대 1400만 원이다.

신청이 목표 물량을 초과할 경우, 예산 범위 내에서 회수건조기 신청자를 우선 선정해 최대한 많은 사업장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 모집·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이홍석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세탁소 VOCs 저감 시설 설치로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탁용제를 효과적으로 회수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실내 환경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의 대기질을 개선하고 세탁업 종사자의 건강도 보호할 수 있도록 세탁소 사업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