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684개 기관 중 50.9% '우수' 이상

AI·고가치 데이터 적극 발굴·개방 확대 추진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31일 중앙정부,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 6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공공데이터의 개방·활용, 품질,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특히 AI 시대에 맞춰 'AI 친화·고가치 데이터 개방' 실적을 새롭게 도입해 관련 노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평가 결과 우수 등급 이상 기관 비중은 지난해 40%대에서 50%대로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우수 이상 비중은 2023년 36.2%, 2024년 40.9%, 2025년 50.9%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 유형별로는 공기업·준정부기관이 평균 92.5점, 중앙행정기관이 90.2점을 기록해 공공데이터 개방과 품질관리, 관리체계 전반에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도교육청(84.3점)과 광역자치단체(82.3점)는 '우수' 수준으로 평가됐다.

지방공기업(74.6점)과 기초자치단체(60.3점)는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자치단체는 지난해 '미흡'에서 올해 '보통'으로 상향됐다. 기타공공기관은 평균 57.4점으로 지난해보다 4.3점 상승했지만 여전히 '미흡' 수준에 머물렀다.

평가 영역별로는 관리체계가 89.5점으로 가장 높았고, 품질 72.5점, 개방·활용 59.2점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기관이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교육에 참여하는 등 관리체계는 안정적으로 구축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개방·활용 영역은 AI 고가치 데이터 개방과 관련한 비식별 처리 등 전문 기술이 요구되면서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해당 지표는 37.8점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와 가치가 높은 데이터를 적극 발굴하고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역량이 부족한 기관에는 전문가 1대1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해 기관 간 격차를 줄일 방침이다.

윤호중 장관은 "공공데이터는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공공데이터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도록 공공데이터 TOP 100을 본격 개방하고, 공공부문 데이터 활용 역량과 품질관리 체계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