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까치산공원 등산로에 '연속형 국가지점번호 띠' 도입

까치산공원 등산로 펜스 구간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 띠.(동작구 제공)
까치산공원 등산로 펜스 구간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 띠.(동작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동작구는 까치산공원 등산로에 전국 최초로 '연속형 국가지점번호 띠'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하천·해안 등 비거주지역에서 조난이나 응급상황 발생 시 위치를 전달하기 위한 국가 표준 위치 표기 방식이다.

기존 국가지점번호판은 500~700m 간격으로 설치돼 위급 상황 시 위치 확인이 어려웠다. 동작구는 등산로 펜스를 따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연속형 국가지점번호 띠를 도입해 이동 구간 전반에서 위치 확인이 가능하게 했다.

이번 사업은 까치산공원 등산로 350m 구간에 설치됐다. 펜스가 없는 구간에는 공원 등을 활용해 25m 간격으로 국가지점번호판 18개를 추가 설치했다.

번호 띠에 삽입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신고자의 위치 정보가 112와 119 상황실로 즉시 전달되도록 했다. 야간과 우천 시에도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고휘도 반사 시트를 적용하고 보행자 시선 높이에 맞춰 설치했다.

향후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등산로 전역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작은 위치 표시 하나가 위급 상황에서는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동작구 전역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선제적인 안전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