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중동 위기 대응 '비상경제대책반' 가동…225억 특별융자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책반'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대책반은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기업지원반, 물가안정반, 석유가격 안정화반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상황 종료 시까지 매주 1회 회의를 열고 지역 경제 영향을 점검한다.
구는 관내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4월 중 약 225억 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 융자를 시행한다. 업체당 최대 4억 원까지 지원하며 자금 소진 시까지 운영한다.
중동사태 피해기업에는 지방세 징수와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취득세·지방소득세 등은 최대 1년 범위 내 납부 기한을 연장한다.
국제유가 상승에 대응해 관내 주유소 24곳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와 과도한 요금 책정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을 위해 구청과 동 주민센터 차량을 대상으로 '승용차 5부제'도 시행 중이다.
종량제봉투 수급 불안에 대비해 원료 보유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2분기 물량을 확보했다. 3분기 물량 조기 제작도 검토 중이며, 판매처와 협조해 사재기 방지와 무단투기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구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돌봄 대상 지원을 확대하고 위기 가구에는 긴급복지와 식료품, 에너지 바우처 등을 연계 지원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역경제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며 "중동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민생과 지역경제를 지키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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