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캠퍼스타운 "2030년까지 아기유니콘 76개·창업 3500개 육성"

RISE·AI 인재양성·글로벌 진출 연계
'선발–성장–스케일업–해외 진출' 전주기 지원 강화

서울시청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대학 창업의 디딤돌 역할을 맡아온 서울시 '캠퍼스타운'은 올해 창업기업 730개를 선발하고 인공지능(AI) 중심 창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캠퍼스타운'은 2017년부터 서울시와 대학이 협력해 청년 창업기업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대학 인근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서울시는 캠퍼스타운을 통해 2030년까지 창업기업 3496개를 육성하고 '아기유니콘' 76개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AI, 딥테크 분야 창업기업 1728개 육성을 목표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 중심의 성장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의 '양적 중심 예비·초기 창업기업 발굴' 방식에서 벗어나 유망 기업 집중 육성 체계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대학과 연계한 AI 창업기업 육성 및 라이즈(RISE) 사업과의 연계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캠퍼스타운을 통해 육성된 창업기업은 매출·투자·고용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청년 창업 생태계의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실제 지난해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은 총 1066개로 집계됐으며, 이들 기업은 △매출 1674억 원 △투자유치 522억 원 △신규 고용 2347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입주기업 총매출은 전년 대비 70.6% 증가했으며, 동일 공간에 연속 입주한 기업의 평균 매출성장률도 44.1%를 기록하는 등 지속 보육의 효과가 확인됐다.

서울시는 올해 이 성공 요인을 바탕으로 대학별 특성화 분야를 명확히 하고 중복을 줄이는 방식으로 전략과제를 표준화해 서울 캠퍼스타운 사업 전체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학별 핵심 프로그램 △AI창업 육성 △RISE 연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4대 축으로 전략과제를 표준화·고도화해 추진한다.

한편 올해 선발된 730개 기업은 AI를 중심축으로 바이오·헬스, 소셜벤처, 디지털·문화콘텐츠, 소부장·제조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됐다. 평균 경쟁률 4.4대 1, 최대 21.6대 1(이화여대 캠퍼스타운)을 기록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팀이 다수 진입했다.

서울시와 대학은 선발된 기업에 AI 실전 역량 강화, 제품·시장 적합성 검증, 투자 매칭, 해외 진출 지원 등을 끊김 없이 제공해 선발 즉시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 캠퍼스타운은 대학의 지식과 도시 인프라, 민간 투자를 연결하는 창업 플랫폼"이라며 "2030년까지 아기유니콘 76개를 배출해 글로벌 창업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