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좀 나아졌네"…서울지하철 혼잡도 '150% 수준' 유지
정기 교통량 조사 결과, 1~8호선 대부분 노선 혼잡도 150% 수준
열차 증회와 운행 시격 조정으로 혼잡도 개선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2022년 이후 열차 증회와 운행 시격 조정 등에 나서면서 서울 지하철 혼잡도가 관리 기준인 1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22년 185.5%에 달하던 4호선의 최대 혼잡도는 열차 증회를 통해 지난해 4분기 기준 143.6%로 개선됐다.
12일 서울교통공사의 '2025년 4분기 정기 교통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호선과 8호선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에서 최대 혼잡도가 관리 기준인 150% 이하 수준으로 유지 중이다. 2호선도 최대 혼잡도가 150.4%(사당→방배, 08:30~09:00)로 150%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공사가 출퇴근 시간대 수송 수요를 분석해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열차 증회와 운행 간격 조정 등 운영 개선을 추진해 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진접선 개통 이후 지난 2022년 185%가 넘는 혼잡도를 기록하던 4호선의 경우, 3번에 걸쳐 총 8회 증회 운행을 시작하면서 혼잡도를 최저 135.7%(24년 2분기 기준)까지 낮췄다. 현재 최대 143.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무 지역, 대학가와 더불어 서울의 여러 '핫플'을 운행하는 대표적인 혼잡 노선 2호선 역시 지난 2022년 최대 172.3%의 혼잡도를 기록했으나, 총 4회의 증회와 2회의 운행 조정을 통해 현재 혼잡도가 150.4%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최저 147.4%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다른 노선의 경우에도 3호선(증회 4회), 5호선(증회 6회, 운행 조정 1회), 7호선(증회 4회) 등 전 노선에 걸쳐 지속적인 증회 및 운행 조정 등 운행 개선 노력이 혼잡도 완화로 이어졌다.
8호선의 경우 별내선 개통 이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열차 운행 조정과 암사발 임시열차 2개 편성을 투입해 안정적으로 혼잡도를 관리해 왔다. 하지만 지난 10월 정밀안전진단 차량에서 재균열이 발견돼 운행을 멈추면서 8호선 가용차량 부족으로 임시열차 2편성을 1편성으로 감축시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기준 출근 시간대 최대 혼잡도가 159.4%(강동구청→몽촌토성, 08:00~08:30)까지 상승했다.
공사는 높아진 8호선 구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7호선 열차 1칸을 활용해 8호선 열차 1칸을 대체하는 식으로 긴급 복구를 진행하고, 지난달 23일부터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재투입 결과, 천호·잠실 등 주요 혼잡역사의 최고 혼잡도가 159.4%에서 141.7%로 17.7%p 감소하며 다시 관리 목표치(150% 이하) 수준으로 안정화됐다.
또 서울시, 경기도, 구리시, 남양주시 등 유관 기관들과 8호선 차량 증차를 위한 긴밀한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차량 증차 등 혼잡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일상적인 출퇴근길 관리 외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특수 상황에 대해 탄력적인 임시열차 투입으로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다가오는 BTS 공연에는 관람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2·3·5호선에 임시열차 12대를 투입, 총 24회 증회 운영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직무대행)은 "열차 증회와 운행 조정 등 지속적인 운영 개선을 통해 지하철 혼잡도를 관리 기준 수준에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혼잡도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에 맞춰 열차 운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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