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업무도 'GPT'로…용산구, AI 업무지원 시스템 운영
시범운영서 업무시간 단축 체감 50%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챗GPT 기반 인공지능(AI) 업무지원 시스템 '용산GPT'를 정식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용산GPT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행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보고서·공문서·홍보문 초안 작성과 자료 조사, 요약, 데이터 분석 등 반복적인 업무를 지원해 행정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이용자 690명의 활용 현황과 설문 결과를 분석해 정식 운영에 반영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업무시간 단축'을 가장 큰 효과로 꼽은 응답이 50%로 나타났다.
체감 절감 시간은 20분에서 1시간이 50%로 가장 많았고, 1시간에서 2시간이라는 응답도 31%를 차지했다. 자료 조사와 정보 검색 분야 활용이 가장 많았으며 보도자료·인사말·문서 초안 작성 등 문서 업무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정식 도입 이후에도 계속 활용하겠다는 응답은 88%였다.
정식 운영 단계에서는 기능과 운영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기존 단일 모델 중심에서 벗어나 제미나이, 솔라 등 국내외 인공지능 모델 약 60종을 지원하도록 확대했다.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금칙어 설정, 내부 IP 기반 접속 제한, 파일 다운로드 제한, 첨부파일 내 개인정보 자동 마스킹 기능 등이 적용됐다. 현재 사용자 수는 850명이다.
구는 용산GPT 활용 확산을 위해 지난 2월 직원과 간부를 대상으로 실습 중심 교육도 진행했다. 명령어 구조화를 통한 보고서 작성과 이미지 생성, 맞춤형 인공지능 비서 제작 등 실제 업무 적용 중심 교육이 이뤄졌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보안 체계 아래 직원들이 인공지능을 실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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