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사이쉼' 학교로 찾아간다
센터 전문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으로 확장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강남구는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사이쉼'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마음건강학교'를 3월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 센터에서 진행하던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청소년의 주요 생활 공간인 학교로 확대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터 방문이 어려웠던 학생들의 시간과 이동 부담을 줄이고, 학교 안에서 예방 교육과 초기 개입이 이뤄지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강남구는 관내 초·중·고교 약 20% 참여를 목표로 학교 신청을 받아 참여 학교를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7개교 이상, 중학교 5개교 이상, 고등학교 4개교 이상 참여를 목표로 한다.
학생 대상 교육은 발달 단계에 맞춰 운영된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학교가 주제 1개를 선택해 1회 대면 교육으로 진행한다. 교육 주제는 △우울·불안 예방 등 마음건강 교육 △자살 예방 교육 △미디어 과의존 예방 교육 등이다.
중학교는 건강한 미디어 사용을 주제로 소그룹 4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이 영상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행동 변화를 유도하도록 설계했다.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청소년 마음의 언어, 함께 배워요'를 통해 자녀의 감정 신호를 이해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위험 신호를 읽는 힘, 부모의 감시가 아닌 관심'에서는 위기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다룬다.
또 '기질로 읽는 우리 아이의 마음지도' 프로그램에서는 심리검사를 바탕으로 자녀의 기질과 특성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소통과 지지 방법을 찾도록 돕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교육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이 안전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 기반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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