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먹거리 지원 '그냥드림' 전국 확대…17개 시·도와 점검회의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저소득층 먹거리 지원을 위한 연중 나눔캠페인을 시작한 14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부곡스포츠센터 1층에 위치한 의왕푸드뱅크에서 경기사랑의열매 관계자들이 먹거리그냥드림 코너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2021.4.14 ⓒ 뉴스1 김영운 기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저소득층 먹거리 지원을 위한 연중 나눔캠페인을 시작한 14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부곡스포츠센터 1층에 위치한 의왕푸드뱅크에서 경기사랑의열매 관계자들이 먹거리그냥드림 코너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2021.4.14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정부가 생계가 어려운 국민에게 별도 소득 심사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의 전국 확대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김민재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냥드림 전국 확대를 위한 점검회의'를 열고 사업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그냥드림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이 주민센터나 복지관 등을 방문하면 별도 소득 심사 없이 1인당 약 2만 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제공하는 지원 사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사업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기존 푸드뱅크 인프라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재원을 다각화하고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민관협력 모델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지역별 우수 운영 사례도 소개됐다. 경기도 화성시는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화성형 공유냉장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5개소인 시설을 올해 12월까지 복지관과 읍·면·동 주민센터 등 32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신안군은 도서 지역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이동식 그냥드림카'를 운영하고 있다. 식품과 생필품을 싣고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지원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그냥드림 센터의 전국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과 지방정부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제도 개선 사항 등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도움이 절실한 시민들에게 더 촘촘하고 따뜻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정부도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본 먹거리 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