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마라토너 모인다"…서울마라톤, 15일 개최

아시아 최초 세계육상문화유산…4만여명 규모 참가

서울마라톤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아시아 최초 세계육상문화유산에 등재된 국제 마라톤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5 오전 7시 30분 광화문광장~잠실종합운동장 구간에서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한 최고 등급 '플래티넘 라벨' 대회인 '2026 서울마라톤(Seoul Marathon 2026)'이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1931년 시작된 동아마라톤의 역사를 이어온 '서울마라톤'은 아시아에서 가장 유서 깊은 대회로, '플래티넘 라벨'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7년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경쟁하는 엘리트 부문(42.195km)과 △시민이 함께 달리는 마스터스 부문(42.195km, 10km)이 운영돼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과 4만 명의 러너가 어우러지는 도심 마라톤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9개국 173명이 출전을 앞둔 '엘리트 부문'에는 지난해 남녀 챔피언 하프투 테클루(26·에티오피아, 2:05:42)와 베켈레치 구데타(28·에티오피아, 2:21:36)가 대회 2연패와 기록 경신을 노리며 출전한다. 또 '국제 부문 남자부'에는 역대 전 세계 마라톤 중 네 번째로 빠른 기록을 보유한 시사이 렘마(35․에티오피아 2:01: 48)가 참가한다. 엘리트 부문 포함 올해 '외국인 참가자'는 지난해(3766명) 대비 70% 이상 늘어난 6424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마라톤이 열리는 15일에는 대회뿐 아니라 '서울러닝엑스포'도 열린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13~15일 열리는 러닝엑스포는 스포츠 관람에 그치지 않고 관광·문화로 연계된 축제로 확대,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마라톤대회 개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회 개최 시기 제한 △출발시간 조정(오전 7시30분 전) △장소별 적정 참가인원 △소음 65dB 이하 △도로 쓰레기 신속 처리 등이 담긴 '마라톤대회 가이드라인'를 마련해 이번 대회에 첫 적용한다.

마라톤 대회 일대 교통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 전 지역에 사전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한다. 이를 통해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미리 우회할 수 있도록 알리고, 구간 내 버스정류소에 우회 노선을 조회할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해 대중교통 이용 불편도 줄일 계획이다.

대회 당일인 15일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광화문광장~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주요 구간은 단계별로 교통 통제되며 참가자 통과 이후 통제를 즉시 해제, 탄력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대회, 교통 통제 등 서울마라톤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행사 사무국,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거나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마라톤'은 시민과 세계 정상급 마라톤 선수가 아름다운 서울 도심을 함께 달리는 글로벌 스포츠 축제 대회"라며 "참가자들의 안전과 질서는 물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준비해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적인 도심 마라톤대회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