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제안이 예산으로'…서울시, 500억 규모 시민참여예산 공모
약자와의 동행·청년 분야 300억, 자유주제 200억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2027년도 예산 편성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총 500억 원 규모의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이달 4일부터 4월 24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공모는 '약자와의 동행'과 '청년' 분야에 300억 원을 배정하고, 시정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자유제안형'에 200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심의와 투표에 참여해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다.
'약자와의 동행' 분야에는 200억 원이 배정돼 취약계층의 생계·돌봄·의료·건강·안전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업을 발굴한다. '청년' 분야는 100억 원 규모로 취업·주거 등 청년들의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을 공모한다.
일상 속 불편 해소부터 시정 발전 아이디어까지 제안할 수 있는 '자유제안형'은 200억 원 규모다. 서울시 전체 사업뿐만 아니라 자치구 단위에서 시범 운영한 뒤 서울 전역으로 확대 가능한 사업도 포함된다.
제안된 사업은 서울시 소관부서의 1차 적격성 검토(법령 위반 여부 등) 이후 시민참여예산위원회의 분과별 심의와 시민투표, 총회를 순차적으로 거쳐 서울시의회 예산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 거주 시민은 물론 서울 소재 직장인·학생·단체 등 서울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누리집 또는 우편·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내년도 시민참여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할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172명을 3월 5일부터 2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선정된 위원은 제안사업 심의와 최종 사업 선정, 예산안 의견서 작성 등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강석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시민의 작은 아이디어가 서울의 변화를 만드는 시작점이 된다"며 "시민참여예산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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