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행복지수 6.61점…녹지·교통·돌봄 만족도 동반 상승
'2025년 서울서베이' 결과 발표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민의 행복지수가 6.61점으로 전년 대비 상승한 가운데 생활환경 만족도도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 일상과 밀접한 녹지·교통·돌봄 분야에서 최근 3년간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체감 가능한 변화가 확인됐다.
서울시는 시민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서울서베이' 결과 행복지수가 6.61점으로 전년(6.54점)보다 0.07점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서베이는 2003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국가승인통계로, 올해는 서울 거주 2만 가구(15세 이상 3만 4184명), 시민 5000명,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진행됐다.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건강상태, 재정상태, 대인관계, 가정생활, 사회생활 등 모든 세부 영역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건강상태는 7.10점, 재정상태는 6.01점, 가정생활은 6.70점, 사회생활은 6.59점으로 각각 전년 대비 개선됐다.
생활환경 만족도도 전반적으로 올랐다. 주거환경은 7.05점, 경제환경은 6.06점, 사회환경은 6.27점, 교육환경은 6.26점으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녹지·교통·돌봄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생활 인프라 지표가 최근 3년간 꾸준히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녹지환경 만족도는 6.61점으로 2023년 6.31점, 2024년 6.38점에 이어 상승했다. 거주지 1㎞ 이내 공원·녹지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3.4%로 전년보다 8.3%포인트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통수단 이용 만족도는 7.04점으로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버스는 7.45점, 지하철은 7.47점으로 모든 교통수단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미취학 아동을 둔 가구의 돌봄기관 이용 만족도는 90.0%로 나타났다. 돌봄기관 이용 비율은 73.3%였으며, 최근 3년간 만족 비중은 70.0%에서 83.5%, 90.0%로 상승했다.
동네에 대한 만족도도 함께 개선됐다. '안전한 편'이라는 평가는 6.52점, '운동하기에 적합하다'는 6.49점, '장보기가 편리하다'는 6.43점으로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평가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삶의 질 종합 점수는 7.62점으로 2023년 6.72점, 2024년 6.97점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교육(7.86점), 복지(7.69점), 안전(7.60점) 분야 만족도가 높았다.
외국인의 도시 이미지 평가에서는 '트렌디한 문화를 추구하는 도시'(7.99점),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이 있다'(7.91점) 항목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년 대비 상승 폭도 컸다.
서울 거주를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81.8%로 전년(78.2%)보다 3.6%포인트 증가했고, 앞으로 계속 거주할 의향은 75.0%로 전년(56.0%)보다 19.0%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외국인은 공공행정기관을 통한 민원 처리(31.3%), 경제활동 기회 획득(31.1%)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삶과 밀접한 지표를 중심으로 생활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조사 결과를 정책 설계와 보완에 적극 반영하는 데이터 기반 시정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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