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안장관 "설 연휴 안전관리 위험 커져…총력 대응 부탁"

"24시간 빈틈없는 상황관리, 산불 발생가능성 높아"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안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14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설 연휴를 앞두고 교통사고와 화재, 산불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다며 관계기관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특히 실제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범정부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주말부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된다"라며 "안타깝게도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연휴 기간 이동량이 급증해 교통사고 인명피해가 평상시보다 약 20% 증가하고, 명절 준비 과정에서 화기 사용이 늘어나 화재 발생도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처럼 다양한 위험 요인이 우려되는 만큼 연휴 기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연휴 기간 24시간 빈틈없는 상황관리를 위해 비상 근무자를 사전에 지정하고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장관은 또 터미널과 전통시장 등 인파가 몰리는 시설을 중심으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화재 취약시설의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말했다.

한파와 폭설 대비와 관련해서는 비닐하우스 등 폭설에 취약한 시설물과 제설 장비를 사전에 점검·보완하고,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산불 예방과 관련해서는 "올해 1월 강수량이 평년의 20%에 불과하고, 역대 최초로 1월 중 산불 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되는 등 산불 발생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연휴 기간 성묘객과 등산객 증가에 대비해 산림 연접 지역 예찰 강화와 불법 소각 단속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과 충분한 휴식, 화기 사용 시 각별한 주의 등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설 연휴 기간에도 업무에 매진하는 공직자들의 노고가 곧 국민의 안전이자 행복"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