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지 위기상담' 5년간 402건…전문 컨설팅으로 해소

서울시복지재단, 고난도 위기사례 5개년 보고서 발간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외로움 없는 서울 1주년 기념 현장소통차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을 방문해 상담사, 이용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12.17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복지 현장에서 실무자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정신질환·치매·고독사 등 고난도 위기사례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 컨설팅이 최근 5년간 40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복지재단은 10일 구·동 주민센터 복지 담당자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복지현장 위기사례 대응 컨설팅'사업의 운영 성과를 담은 '복지현장 위기사례 대응 컨설팅 5개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컨설팅은 복지업무 실무자가 제도 해석이나 개입 범위 판단, 서비스 거부 대상자 대응 등 혼자 결정하기 어려운 사례에 대해 공공·민간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402건의 컨설팅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정신질환 관련 사례가 10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매 24건, 고독사 23건, 노인학대 20건 순으로 집계됐다. 다수 사례는 복합적 위험 요인이 얽혀 단일 제도나 기관 개입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유형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현장 실무자들이 실제로 던진 질문과 이에 대한 컨설팅 경험을 토대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어려움과 대응 과정을 사례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구성은 복지행정·정신질환·학대 분야별 자주 묻는 질문(FAQ)과 함께, 공통 키워드인 '거부'를 중심으로 대상자 유형별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복지서비스 신청이나 상담을 거부하는 대상자, 치료를 거부하는 정신질환자, 고립·은둔 가구 등 현장에서 반복되지만 대응 부담이 큰 상황을 유형화해 실무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컨설팅 이용자 만족도도 높았다.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점수는 4.7점(5점 만점)이었고, 추천 의향은 97% 이상으로 나타나 현장 실무자에게 실질적인 지원 체계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현장 위기사례 대응 컨설팅 5개년 보고서'는 공유복지플랫폼(wish.welfare.seoul.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컨설팅 신청도 동일한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