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없는 서울' 시즌2…성수동에 '서울잇다플레이스' 조성
도심형 치유·회복 공간…'외로움안녕120 콜센터' 입주
1인가구 임대·다세대 밀집 지역 찾아가는 '마음편의점'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가 외로움 예방과 돌봄 체계를 강화한 '외로움 없는 서울 시즌2(약칭 외·없·서)'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외로움 없는 서울은 서울시가 2024년 전국 최초로 외로움을 전담하는 돌봄고독정책관을 신설한 이후 추진해 온 정책이다. 서울마음편의점과 외로움안녕120, 365서울챌린지 등을 통해 외로움 해소와 인식 개선을 추진해 왔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성동구 성수동에 '서울잇다플레이스'를 조성 중이다. 이곳에는 인근 서울숲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도심형 치유·회복 공간이 들어선다. 산책과 연계한 치유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고립·은둔 경험자들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교류와 소통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잇다플레이스에는 지난해 상담 건수 3만 3148건을 기록한 '외로움안녕120 콜센터'가 입주한다. 기존 온라인 중심 상담에서 벗어나 전용 공간을 갖추고 오프라인 상담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올해 말까지 서울 전역 25개소로 확대된다. 1인가구 임대주택과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형 마음편의점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마음편의점 이용자는 5만 9000명으로, 당초 목표였던 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시는 가족 간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매달 19일을 '식구일'로 정하고 외로움 없는 날 가족 안부전화 캠페인도 추진한다. 부모와 자녀, 조부모와 손자녀 등 떨어져 사는 가족 간 정기적인 소통을 독려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추석 연휴와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과 연계해 '외로움 안녕 페스티벌 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서울시 대표 축제와 정책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혼자서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해외 도시 및 기관과의 정책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북유럽 혁신단체 블록스허브와 외로움 예방 정책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해외 도시와 국내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외로움이 사회적 고립․은둔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촘촘한 예방 및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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