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설 연휴 화재 예방 총력…영화관·대형마트 불시 단속

전통시장·요양시설·공동주택 집중 관리

소방청 전경.(소방청 제공) ⓒ News1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소방청이 설 연휴를 앞두고 다중이용시설과 화재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한 화재 예방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소방청은 27일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월 19일부터 2월 15일까지 '설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시 점검이다. 영화관, 사우나, 대형마트 등 대형판매시설과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소방검사가 실시되며, 비상구 폐쇄나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 차단 등 인명 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위법 행위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설 연휴 전까지 시정 조치를 완료하도록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전통시장과 명절 특수 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전통시장에서는 상인회와 점포주가 중심이 된 자율소방대의 야간 예찰 활동을 확대하고, 명절 선물세트나 제수용 음식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을 대상으로는 식용유 취급과 튀김기 사용 시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고층건축물, 공동주택 등 대형 인명 피해 우려 시설에 대한 점검도 병행된다. 소방청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많은 요양시설과 특급소방대상물의 자위소방대 초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아파트와 고층건축물을 대상으로는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바로 세우기' 홍보와 함께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등 피난 시설을 집중 확인한다.

쪽방촌과 반지하 주거시설 등 화재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전기·가스 시설을 점검하고, 주민들에게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을 안내하는 현장 행정지도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돕는 '119화재대피안심콜' 서비스 홍보도 추진된다. 이 서비스는 화재 발생 시 등록된 전화번호로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점검을 거쳐 2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