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담주치의·안전혁신 솔루션단'으로 도로시설 안전관리

[자료]서울시청
[자료]서울시청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도로시설물 노후화와 안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설물 전담주치의' 제도를 정착시키고 정책 자문기구인 '안전혁신 솔루션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186명의 전문가를 취약 도로시설물 215개소에 1대 1로 매칭하는 시설물 전담주치의 제도를 올해에도 운영한다.

전담주치의는 대학교수와 실무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시설물 이력 관리부터 현장 진단까지 상시 점검을 수행한다.

특히 전문업체의 정기 점검과 정밀진단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관리 공백 해소에 중점을 둔다. 해빙기와 우기, 겨울철 등 취약 시기 점검은 물론 사고 우려가 있을 경우 긴급 점검에도 직접 투입돼 안전 관리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고 시 피해가 큰 1종 시설물과 공동구, 준공 후 30년이 넘은 노후 교량, C등급 이하 시설물 등은 우선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행정 효율도 높인다.

전담주치의 제도는 실질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 2년간(2024~2025년) 총 620회의 점검을 통해 1278건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시정했고, 246회의 심층 자문을 통해 1920건의 전문 의견을 도출하는 등 총 3198건의 안전 관련 의견을 행정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정책 고도화를 담당할 '제7기 안전혁신 솔루션단'을 새롭게 출범시킨다.

솔루션단은 민·관·학 전문가 56명으로 구성되며, 정책·제도, AI·스마트 기술, 유지보수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기후변화와 재난 등 사회적 이슈를 도로시설물 안전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올해 솔루션단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예방적 도로시설물 유지관리를 연간 대주제로 삼아 분과별 연구와 발표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 제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무국 역할을 맡아 제안된 정책의 후속 추진을 지원한다.

한병용 재난안전실장은 "시설물의 수명 연장과 예방적 보강이 필수인 전환기를 맞아 전문가들의 전담 관리와 정책 제안은 사고 예방의 핵심"이라며 "AI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도로시설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