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전면 해제
파업 종료까지 한시 적용…중앙전용차로는 유지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임시 중지한다.
서울시는 13일 첫차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파업으로 승용차 이용 시민이 급증함에 따라, 서울 시내 전 구간의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총 69.8㎞)를 일반 차량에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즉시 시행된다.
운영 중지가 적용되는 구간은 전일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18개 구간(30.0㎞)과 출·퇴근 시간대에 운영되는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21개 구간(39.8㎞) 등 서울시가 운영 중인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전 구간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파업 기간 동안 증가한 승용차 통행으로 인한 도심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기존과 동일하게 버스만 통행이 가능하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좌회전·우회전이 제한되는 구조로 설계돼 있고, 현재 인천·경기 광역버스가 중앙 정류소를 이용하고 있어 일반 차량이 진입할 경우 사고 위험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 안전을 고려해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기존 체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점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파업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추가 교통 관리 대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