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장 직무대행 "2026년 생명존중·과학기술로 현장 중심 전환해야"
2026년 관행 벗은 파격 시무식 ‘The Great Shift’ 개최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소방청이 2026년 새해를 맞아 관행적인 의전 중심 시무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식의 행사를 열고, 재난 대응 체계의 전면적 전환을 선언했다.
소방청은 지난 9일 오후 본청에서 본청 직원과 소속기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시무식 'The Great Shift 2026'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무식은 지난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소방의 미래 비전과 핵심 가치를 전 직원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직원들의 재능기부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2025년 하반기 모범공무원'으로는 소방경 윤세중·김응정·이민혁·신혜원·김기태·고은정·조철희와 소방위 이창훈 등 8명이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베스트팀'(Best Team)에는 혁신행정법무담당관 혁신성과계, 119구급과 구급정책계, 예방정책과 예방기획계, 첨단장비과 장비정책계, 대변인실 언론소통계 등 5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2026 주요업무 및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The Great Shift(위대한 변화)'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김 직무대행은 "재난의 양상이 갈수록 복합·대형화되고 있다"며 "생명 존중과 국민 안전이라는 소방의 DNA에 과학기술을 접목해, 현장 중심의 통합 대응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전환은 제도나 기술만으로 이뤄질 수 없고, 현장을 지키는 모든 소방인의 연대와 헌신이 있을 때 완성될 것"이라며 내부 구성원들의 참여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직원들의 새해 다짐을 담은 소망카드를 활용한 '소방청 Talk' 프로그램도 진행돼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소통의 시간도 이어졌다. 소방청은 이번 시무식을 계기로 조직 내 결속을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 대응 혁신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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