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장위1동, 촘촘한 돌봄으로 위기 이웃에 새 희망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성북구는 장위1동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만든 복지 안전망으로 한 생명을 살렸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장위1동으로 전입한 이모 씨(53)는 과거 뇌출혈로 인한 편마비 후유증과 사업 실패, 이혼 등으로 술에 의존하며 여러 차례 극단적 시도를 했다. 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던 그의 상황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박춘화 통장(61)이었다.
박 통장은 즉시 장위1동주민센터에 상황을 알렸고, 주민센터는 민관이 연계된 위기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김강연 주무관과 권영은 간호사가 즉각 이 씨를 방문해 기초생활수급 신청, 건강상담, 자살예방센터 연계 등 초기 개입을 진행했다.
이후 자살예방센터와 주거복지센터가 협업해 편마비로 불편한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손잡이와 안전가전, 가구 등을 설치했다. 장위1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단열재, 이불, 식료품 등을 지원했으며 돌봄SOS센터는 식사 지원과 병원 동행, 가스차단기 설치를 실시했다.
또한 마음돌보미 임판이 씨(71)는 매일 이 씨의 집을 방문해 정서적 지지를 전했다. 처음엔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던 이 씨는 점차 마음을 열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루 1~2병씩 마시던 술도 스스로 끊는 등 삶의 변화를 보였다.
성북구 측은 "공무원, 통장, 마음돌보미, 자살예방센터, 주거복지센터,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한마음으로 위기 이웃을 돌보며, 현장 중심의 복지 안전망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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