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양천구청장 "새해 미래 100년 향한 도약 본격화"

지난 2025년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는 이기재 양천구청장.(양천구청 제공)
지난 2025년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는 이기재 양천구청장.(양천구청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양천은 확실한 변화의 궤도에 올라섰으며 새해에는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약속한 '새로운 양천시대'가 도시정비와 교통·생활 인프라 전반에서 구체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정체돼 있던 도시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 구청장은 "목동아파트 14개 단지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마쳐 약 4만 7000 세대 규모의 신도시급 변모를 앞두고 있으며 총 66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은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열었고, 대장홍대선도 공사에 착수했다. 목동운동장·유수지 개발, 2호선 신정지선 연장, 신정차량기지 이전 등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식주 레벨업' 등 취약계층 지원과 공항소음 피해 주민을 위한 재산세 감면 등 실질적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신월권에 평생학습·문화예술·미래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간 격차 해소에도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2026년에는 '미래로 나아가는 양천'을 위해 돌봄·교육·경제 활력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초등 자녀까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밤샘 긴급돌' 등 양천형 보육서비스를 확대하고,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의 장학금 지원을 통해 교육 기회를 넓힌다. 기업 유치와 창업 육성, 지역 상권 활성화 지원으로 도시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 구청장은 "양천은 지금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그동안의 노력을 토대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