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국정자원 화재 95일, 709개 시스템 전면 복구까지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국가 행정망의 심장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로 멈춰 섰던 709개 행정정보시스템이 30일 자로 모두 정상화됐다.
지난 9월 26일 밤 발생한 화재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행정망 마비'를 야기했으나, 범정부의 총력 대응으로 대전센터 복구(11월 14일)를 거쳐 대구 이전 시스템까지 95일 만에 전면 복구됐다. 이번 사태는 정부 백업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필요성을 남긴 채 일단락됐다.
아래는 9월 26일 화재 발생부터 12월 30일 전면 복구까지의 주요 일지.
◇ 2025년 9월
▶ 9월 26일
-20:15 대전센터 5층 전산실 리튬배터리 교체 작업 중 발화
-20:26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 비상근무 체계 전환
-23:38 위기경보 '경계' 발령 및 위기상황대응본부 가동
▶ 9월 27일
-06:30 화재 초진 완료
-08:10 위기경보 '심각' 격상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가동
-17:00 피해 잠정 집계 : 업무시스템 647개 중단(정부24, 나라장터 등 핵심망 포함)
▶ 9월 29일
-복구율 6.6%(47개). 정부24, 우체국 금융 등 핵심 대국민 서비스 우선 정상화
◇ 2025년 10월
▶ 10월 2일
-대전경찰청, 국정자원 및 관련 업체 등 4곳 압수수색
▶ 10월 5일
-복구율 20.7%(134개). 화재 피해 심한 7-1전산실 분진 제거로 복구 지연
▶ 10월 9일
-행정정보시스템 피해 규모 정정 647개→709개. 시스템 분류체계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
▶ 10월 10일
-복구율 32.5%(231개). 추석 연휴 중 복구 인력 및 장비 제조사 80여 명 추가 투입
▶ 10월 13일
-복구율 36.7%(260개). 대구 이전 대상 20개 선정 및 이전 작업 착수
▶ 10월 18일
-전체 복구율 50% 돌파
▶ 10월 31일
-복구율 88.7%(629개). 1등급 핵심 시스템(40개) 복구 완료
◇ 2025년 11월
▶ 11월 6일
-복구율 95.9%(680개). 위기경보 '경계'로 하향 및 중대본 해제(차관급 대응본부 전환)
-윤호중 장관, 국가 전산망 이중화 및 재해복구(DR)체계 전면 재정비 발표
▶ 11월 11일
-대구 이전 및 부처 복구 수요를 위한 2차 예비비 국무회의 상정
▶ 11월 14일
-전체 복구율 98.2%(696개). 화재 발생 49일 만 대전센터 내 693개 시스템 모두 정상화, 잔여 13개 시스템 대구 이전 작업 지속
◇ 2025년 12월
▶ 12월 21일
-대구센터 이전 16개 시스템 중 소방예방정보 등 13개 복구 완료
▶ 12월 24일
-대전경찰청, 국정자원 화재 사건 수사 마무리. 국가정보자원장 등 관계자 19명 검찰 송치
▶ 12월 30일
-709개 전 시스템 100% 복구 완료
-행안부 스마트워크센터 등 마지막 잔여 시스템 3개 정상화 및 상황 종료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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