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서울갤러리'에 청년 일자리카페…취업상담·AI면접 한곳에
시민청 리모델링…홍보·정책 체험형 전시관, 1월말~2월초 개관
취업상담·AI면접 지원 '청년활력소'…상담사 7명·AI컨설턴트 2명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청 지하에 조성되는 '서울갤러리'에 청년 취업지원 공간(일자리카페)이 함께 들어선다. 박원순 시기 '시민청'으로 쓰였던 공간을 오세훈 시정에서 리모델링해 서울 홍보·정책 체험형 전시관으로 바꾸면서, 청년 취업상담·AI면접 준비 기능도 결합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청년들의 취업 상담을 돕는 시 직영 거점인 '청년활력소'를 '서울시청 본관 지하 1층 '서울갤러리' 공간에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갤러리는 내년 1월 말~2월 초 개관한다.
서울갤러리는 시청 지하 1·2층 '시민청'을 리모델링해 조성하는 서울 홍보·정책 체험형 전시관 성격의 공간이다.
서울의 미래발전 모습을 실감형 콘텐츠로 보여주는 '미래서울도시관', 서울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스마트서울전시관', 정책 정보를 쉽게 풀어내는 '정책전시관' 등을 담는 구상이 추진된다. 안내 기능과 함께 휴게·편의시설, 팝업 형태의 전시·체험 요소도 결합해 시민과 방문객이 머물며 체험하는 공간으로 재편한다는 취지다.
청년활력소는 '청년종합지원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취업지원은 경제실 일자리정책과가 맡고, '영테크·마음건강'은 청년사업담당관이, '청년부상제대군인지원'은 복지정책과가 각각 담당하는 방식으로 3개 부서가 공간을 함께 사용한다.
전시·체험 중심의 서울갤러리 안에 청년 정책 서비스를 묶어 한 번 방문으로 상담과 정책 연계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구조다.
공간은 개방형 상담창구(6인)와 상담실 4개 등으로 구성된다. 운영 방향으로는 개방형 상담창구 조성을 통한 이용자 접근성 향상, 서울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 배치를 통한 상담 품질 강화, 시 청년 정책사업 참여자 연계를 통한 일자리 매칭 및 취업률 제고를 제시했다.
운영 대상은 39세 이하 취업준비 청년이며, 운영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핵심 서비스는 '청년 맞춤형 취업 상담'과 'AI역량검사 컨설팅' 제공이다.개방형 상담창구에서 기본 상담과 정보 제공을 수행하고, 필요할 경우 상담실로 연계해 이력서·면접 등 심층 상담으로 이어지는 방식이 기본 골격이다.
상담 과정에서는 구직 단계와 희망 직무를 확인한 뒤 채용 정보 제공과 준비 방향 설정, 관련 프로그램 연계, 정책 사업 참여자 매칭 지원 등을 한 흐름으로 묶는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지원은 별도 축으로 운영된다. AI역량검사 전문 컨설턴트가 결과분석지를 바탕으로 개인별 강·약점을 해석하고, 직무 적합도와 역량 보완 방향을 제시한다. AI면접체험 결과도 함께 진단해 응답 구조·표현 방식 등을 보완하고, 역량에 맞는 직군·직무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운영 인력은 총 9명이다. 서울일자리센터 소속 직업상담사 7명이 시 정책 사업(청년수당 등) 참여자 연계 일자리 매칭 지원과 청년 대상 취업 정보 제공·취업 상담을 맡는다. AI역량검사 전문 컨설턴트 2명은 AI역량검사 결과 개인 맞춤형 분석과 AI면접체험 결과 진단, 역량별 맞춤 직군·직무 제시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내년 일자리카페를 총 7개소(시 직영 1개소, 자치구 6개소) 체계로 운영한다. 자치구 거점은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 마포 청년나루, 양천 청년일자리카페, 노원 청년내일, 도봉 청년취업지원센터, 용산 청년지음 등 6개소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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