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종교시설 유휴공간 33곳 주민에 개방…'성탄 나눔' 일상으로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중구가 성탄의 가치인 나눔과 연대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종교시설과의 협력을 통해 일상 속 지역협력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
중구는 올해 5월부터 관내 종교시설의 유휴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종교시설 유휴공간 지역나눔 사업'을 시범 운영한 결과, 12월 현재까지 8개 교회 33개 공간에서 20여 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참여 교회는 장충단성결교회, 장충교회, 나눔의교회, 약수교회, 신일교회, 문화교회, 예수마을교회, 만리현교회 등이다. 이들 종교시설은 회의실, 교육실, 실내체육관, 카페, 옥상 풋살장 등 유휴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했다.
지난 7개월간 약수교회와 장충단교회, 만리현교회, 장충교회 등에서는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이 14회 운영돼 구직 등록과 취업 알선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각 동 경로잔치, 자원봉사자 모임, 생활체육교실 등 다양한 주민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공간 활용 효과를 높였다.
특히 약수교회와 나눔의교회에서는 내년 1월부터 노래교실과 캘리그라피, 영유아 필라테스 등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 추가로 운영될 예정으로, 주민 참여 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종교시설 유휴공간 사용 예약은 'AI내편중구' 또는 중구 행정지원과,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