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APEC 재난 분야 워킹그룹 공동의장으로 선출
싱가포르 민방위청과 2년간 활동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난분야 워킹그룹에서 싱가포르 민방위청과 함께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재난분야 워킹그룹(Emergency Preparedness Working Group·EPWG)은 아·태지역의 재난관리 정책과 협력을 논의하는 실무 협의체로, 2004년 남아시아 지진해일을 계기로 출범해 2010년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동의장 선출은 한국이 올해 열린 APEC 재난관리 분야 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행안부는 APEC 사무국과의 다수 영상회의와 회원국별 1대1 협의를 통해 참여를 독려했고, 그 결과 올해 회의에는 역대 최다인 16개국이 참여했다. 최근 5년간 평균 참여국 수는 11~13개국 수준이었다.
행안부는 공동의장으로서 향후 2년간 워킹그룹 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에 대해 회원국 간 의견을 조율하고, 아·태지역 재난관리 정책 방향 설정과 협력 과제 논의를 주도하게 된다.
이를 통해 회원국 간 공동 프로젝트와 정보 공유 등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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