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QR 기반 소형음식점 음식물쓰레기 수거 시스템 정식 도입

QR방식 소형음식점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 시스템 관련 포스텀
QR방식 소형음식점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 시스템 관련 포스텀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소형음식점을 대상으로 QR 방식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 시스템을 정식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15일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 시스템 '수클앱' 개발업체 주식회사 퓨쳐누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시스템은 배출부터 결제, 수거, 민원 처리까지 전 과정을 스마트폰 앱으로 일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소형음식점은 수거용기에 납부필증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해 왔으나, 판매소 부족과 스티커 도난·훼손 등으로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은평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3년 전국 최초로 NFC 방식의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 수수료 앱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구는 이후 NFC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QR코드를 적용한 ‘수클앱’을 개발해 지난 8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쳤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클앱은 음식점이 배출 수수료를 포인트 형태로 사전 충전하면, 수거 대행업체가 전용 수거 용기에 부착된 사업장별 QR코드를 인식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자동 차감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납부필증 구매 없이 앱 하나로 관리가 가능해 소형음식점의 행정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