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굿모닝시티쇼핑몰 주차장 80면 주민 개방

12월부터 24시간 이용…월 11만원 중 7만원 구 지원

굿모닝시티쇼핑몰 전경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중구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 '굿모닝시티쇼핑몰' 부설주차장 80면을 12월부터 주민에게 24시간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굿모닝시티쇼핑몰과 업무협약을 맺고, 부설주차장 80면을 거주자우선주차요금 수준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월 주차요금은 11만원이지만, 이 가운데 7만원을 구가 지원해 주민은 월 4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중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부설주차장 이용신청서를 작성해 주차관리과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중구민 중 본인 명의 차량 보유자이며, 법인 차량은 제외된다.

중구는 주거지와 업무·상업지역이 혼재된 도심 특성상 주차난이 상시화된 반면, 대형 건물 부설주차장은 야간과 주말에 유휴 공간이 많은 점에 착안해 민간 부설주차장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 주민은 저렴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민간은 유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생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광희동·신당동 일대는 주거지와 상권이 밀집한 지역으로, 이번 주차장 개방이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구는 12월 기준 총 21개소, 580면의 민간 부설주차장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신당역 주차타워 등 공영주차장 확충도 병행 추진 중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