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문화재단' 출범…임형주 초대 이사장 선임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지난 18일 지역 문화정책을 전담할 '용산문화재단'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용산구는 구청 소회의실에서 용산문화재단 발기인총회 및 창립이사회를 열고,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용산문화재단은 초대 이사장을 비롯해 대표이사, 이사, 감사 등 임원진을 공개모집으로 구성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와 창립이사회를 거치며 설립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재단 설립은 2022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전문기관 타당성 검토와 서울시 출연기관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공공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 9월 '서울특별시 용산구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공포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구는 향후 법인 설립 허가 및 등기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전문성과 역량을 중시한 능력 중심 공개채용을 통해 직원을 선발하고, 같은 해 2월 재단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재단 출범 이후에는 △용산문화시설 운영 △지역 문화정책 수립 △예술인·문화단체 지원 △민간 문화시설과의 협력 확대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용산의 문화 인프라를 강화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용산 전역을 잇는 ‘문화 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도 주민들이 보다 풍부하게 문화를 향유하고, 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과 활동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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