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전국 가뭄 없을 듯…"강수량·저수율, 예년 수준 상회"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가 바짝 말라붙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025.9.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가 바짝 말라붙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025.9.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12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지만 내년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12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지난해 6월부터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1041.7㎜로 현재 기상가뭄이 발생한 지역은 없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78.5%로, 평년(71.6%) 대비 109.6% 수준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0.9%, 106.3% 수준으로, 전국 생활·공업용수는 정상 공급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함께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 대비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영농기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는 선제적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생활·공업용수 수원은 모니터링을 면밀히 실시하는 등 봄철 가뭄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