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납세자 중심 세무행정'으로 행안부 장관상 2관왕

지방세 납세자 권익증진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강남구청 제공)
지방세 납세자 권익증진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강남구청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올해 지방세 분야 주요 정부 포상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납세자 중심' 행정 전환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강남구는 지난달 17일 지방세 발전포럼 우수상, 20일 납세자 권익증진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두 상 모두 행정안전부 장관상으로, 단순 징수 중심의 기존 세무행정에서 벗어나 주민 편의·권익 보호 중심의 정책 기조로 전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7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지방세 발전포럼에서 강남구는 '인텔리전트빌딩 가산세율 폐지 및 감면 규정 신설 방안'을 주제로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자동화·지능형 설비가 설치된 건축물에 5~10% 재산세 가산율을 적용하는 기존 제도가 기술 발전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한 것이다.

이어 20일 강릉에서 열린 '납세자 권익증진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는 '예산은 없어도 방법은 있다! 찾아가는 마을세무사'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남구는 올해 축제·전통시장 등 생활 현장을 찾아가는 '현장 속으로 세무상담회'를 9회 운영하며 1024명에게 1:1 무료 상담을 제공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창업벤처 대상 세무 설명회를 열어 감면 제도·비과세 규정 등을 안내하는 등 사전 리스크 예방 중심의 법인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