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최신 발굴성과 한자리에…'추계 정기학술대회' 12월 12일 개최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이 중부고고학회, 중부지역문화유산협회와 함께 다음달 12일 '2025년 중부고고학회 공동주최 추계 정기학술대회'를 연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중부권 주요 유적 10곳의 최신 발굴성과를 선사~조선시대까지 시대별로 총정리하는 자리로, 관련 연구자와 고고학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중부고고학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한성백제박물관과 중부지역문화유산협회가 공동 주최해 발표 폭을 더욱 넓혔다. 최근 중부권에서 진행된 발굴조사 성과를 집중적으로 공유하고 지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데 목적을 둔다.
오전 세션에서는 선사·고대 유적 5건이 소개된다. 인천 검암동 320-2번지 유적(선사), 양평 양강섬 적석분구묘(고대), 서울 방이동 96-4번지 유적,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유적, 오산 독산성 조사 결과가 발표되며 각 유적의 구조, 출토유물, 학술적 의의가 논의된다.
오후에는 중세 유적 5건이 이어진다. 안양 평촌동 161-3번지, 용인 서리 330-13번지, 서울 효제동 21-3번지, 화성 남양리 산241-1번지 유적과 남한산성 국청사지가 발표 대상이다. 중세 물질문화와 지역사 연구의 기초자료를 제시하는 데 방점이 맞춰져 있다.
학회 연구지원사업 성과 발표도 3건 진행된다. 발표는 △압흔 분석을 통한 경질무문토기·타날문토기 생산 연구(매튜 콘테·박지영·김영재) △풍납토성 출토 토기편년 연구(박중국) △조선시대 평택 지역 간척·토지이용 고고자료 연구(김재현·구현철) 등이며 각 발표는 20분 발표 후 5분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순서로는 하남 교산지구 유적 집성 발표(정훈진·국가유산진흥원)와 토론(이승연·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이 이어진다. 대규모 개발지구 내 조사를 종합 정리한 자료로 개발지·도시고고학 연구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학술대회는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발표자료집은 행사 종료 후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에 공개된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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