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 '프렙 아카데미' 개관… 외식 청년창업 정원 2.5배 확대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외식업 창업 전문 교육기관인 '프렙 아카데미'의 두 번째 거점인 공덕캠퍼스를 열고 내년부터 연간 교육 정원을 40명에서 100명으로 크게 늘린다. 시는 성수·공덕 양 캠퍼스를 중심으로 외식업 분야 청년창업 생태계를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5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공덕캠퍼스 개관식과 '프렙 아카데미' 9기 수료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의원, 교육생·수료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공덕캠퍼스는 서울창업허브 공덕 2·3층에 마련된 종합 교육시설로, 강의실과 실습장을 갖춰 실전 중심 교육이 가능하다.
시는 향후 창업허브 내 '키친인큐베이터'와 연계해 수료생의 시장 테스트, 시범 판매 등 초기 사업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공덕캠퍼스 개관으로 성수는 동부, 공덕은 서북권의 외식 창업 수요를 담당하게 돼 서울 양 권역의 창업 인프라를 균형 있게 구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프렙 아카데미'는 2021년 개소 후 9기까지 17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100명이 실제 외식업 창업에 성공했다. 현재 영업을 유지하는 곳은 89개로, 서울시 외식업 3년 생존율(50.9%·2025년 2분기 기준)을 크게 웃돈다.
특히 올해부터는 AI 기반 마케팅 과정과 브랜딩 강의를 강화해 실무 역량을 높였고,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공덕캠퍼스 개관을 기념해 오는 12월 15~19일 '프렙 아카데미 공개 특강'을 연다. 장사 컨설턴트·교수·외식기업 대표 등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수료생뿐 아니라 외식 창업을 준비하거나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2월 8일까지 서울시 소상공인종합지원포털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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