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행복한 세탁소' 개소…취약계층 생활지원 강화

서울 성북구가 지난 19일 오후 1시 종암동에 위치한 '행복한 세탁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가 지난 19일 오후 1시 종암동에 위치한 '행복한 세탁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성북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성북구는 지난 19일 종암동에 위치한 '행복한 세탁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시설은 독거어르신과 중증장애인 등 저소득층, 지역 내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하며, 의류·침구류 무료 세탁과 수선 등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1층 빨래방은 신월곡 1구역 재개발로 이전한 시설로, 성북구도시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한다.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등 세탁이 어려운 이웃에게 기본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세탁물 수거부터 배달까지 지원체계도 갖췄다.

2층 수선방은 어르신 일자리와 연계한 봉제·재능기부 공간으로 조성됐다. 제품제작실에서는 어르신들이 봉제물품을 직접 제작하고, 의류·이불 등의 수선 서비스도 제공한다. 어르신일자리 인력 10명이 참여하며, 휴게와 전시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행복한 세탁소가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