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정수장 모습은…서울시, 'AI 시대 상수도 혁신' 심포지엄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AI 기반 상수도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전문 학술행사를 연다.

시는 24일 오후 1시 30분 서울아리수본부 대강당에서 'AI시대, 상수도 혁신을 말하다'를 주제로 '2025 서울워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워터 심포지엄은 서울물연구원이 1991년부터 운영해 온 국내 대표 상수도 전문 행사로,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정책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 변화, 신종 유해물질 증가, 인력 고령화 등으로 관리 난도가 높아진 상수도 환경에 AI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는 최근 AI 기반 정수장 구축과 공정별 실증 연구를 통해 상수도 분야의 AI 도입 가능성을 검증 중이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실증 결과와 적용 사례를 공개하고, 전문가·참여자 의견을 수렴해 향후 'AI 정수장' 운영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상하수도협회,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단국대, K-water연구원, 서울물연구원 등 5명의 전문가가 AI 정수장 구축, 지자체 AI 도입 사례, 상수도 공사 안전, 디지털 전환 전략 등 핵심 이슈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상수도 AI 전반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와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행사에는 상수도 종사자·전문가·대학생 등 1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시민은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