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장관 "양양 산불 확산 막아야…가용 자원 총동원·주민 대피 우선"

산불대응 1단계…"재난문자 수신 후 즉시 대피"

22일 강원 양양 서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진화대원이 야간 진화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산불은 이날 오후 6시 16분쯤 서면 서림리의 한 야산에서 시작됐다.(동부지방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2/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강원 양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관계기관에 가용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조기 진화에 나설 것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산불은 전날(22일) 오후 6시 26분경 시작돼 이날 오전 4시쯤 산림청이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한 상황이다.

윤 장관은 산림청·소방청·강원특별자치도·양양군·인제군 등 현장 대응기관에 "사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즉시 투입해 확산 저지와 초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또한 "야간 산불의 특성을 감안해 영향권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피해 방지를 최우선에 둘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산불특수진화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진화 인력의 안전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윤 장관은 주민들에게도 "재난문자 등 안내에 귀 기울이고 필요 시 즉시 대피해달라"고 요청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진화 여건이 열악한 야간 상황이지만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총력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