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환경혁신 부문 '대상'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강남구가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환경혁신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폐비닐 혼합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전용봉투를 배포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재활용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남구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를 앞두고 폐비닐(종량제 봉투 혼합배출 비율 13.2%) 문제 해결을 위해 '비일비재'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폐비닐 혼합배출이 많은 소규모 상가 6만485곳을 대상으로 총 195만 장의 폐비닐 전용봉투를 배포했다. 일부 지역 시범 추진에서 구 전역으로 확대한 전국 최대 규모의 지원이다. 종량제봉투 10장 구매 시 전용봉투 3장을 무료 지급해 참여 유인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서울 자치구 최초의 민관 협력 재활용 모델도 주목됐다. 강남구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자만추(자원순환으로 만남을 추구해요)' 사업을 추진해, 수거된 폐비닐을 열분해해 자원순환 봉투로 제작한 뒤 다시 지역사회에 배포하는 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폐비닐 배출 주민에게 전용봉투로 보상하는 체감형 정책으로 평가됐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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