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돌봄 위기 주민 1296명 지원…'생활밀착형 돌보미' 역할 강화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청 전경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관악구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돌봄 SOS 사업'을 통해 올해 10월 기준 1296명의 돌봄 위기 주민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일상에서 생기는 긴급·일시적 돌봄 수요를 신속하게 파악해 가사·식사·동행·주거편의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활밀착형 돌보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돌봄 SOS는 3개월 이내 긴급 돌봄이 필요한 구민에게 △일시재가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배달 △단기시설 이용 등 5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일시재가 442명 △단기시설 2명 △동행지원 157명 △식사지원 366명 △주거편의 329명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돌봄 공백을 메웠다.

구는 개별 주민의 위기 상황과 일상 여건을 고려해 가사와 이동 지원, 식사 제공, 주거 편의 개선 등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관악형 특화 모델인 '일상愛돌봄'을 통해서는 복지용구 대여와 더불어 당뇨·고혈압·신장질환·암 환자를 위한 특수식도 제공한다.

장기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례관리·안부 확인 등 중장기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연계해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와 기초생활수급자는 연령 제한 없이 연간 180만 원 한도 내에서 서비스를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관악구는 돌봄 SOS 사업을 중심으로 사회적협동조합, 장기요양기관 등 31개 기관과 협약을 맺어 지역 내 '생활 돌봄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일상에서 어려움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관악구가 손을 내밀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세심하고 따뜻한 돌봄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