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 경보 '경계'→'주의' 하향
차관 주재 '위기상황대응본부 제2차 회의' 개최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18일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위기상황대응본부(이하 위기상황대응본부)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보시스템 복구 현황과 복구 계획을 점검하고, 위기경보 단계 하향 및 대응체계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오후 2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총 709개 시스템 중 696개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복구율 98.2%를 기록했다. 이 중 대구센터 이전 대상 13개 시스템도 차질 없이 복구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대전센터 내 시스템이 당초 계획이었던 이달 20일보다 빠르게 복구 완료된 점과 위기경보 발령기준 및 국민 불편 해소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위기상황대응본부 2차 회의를 계기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응체계도 '위기상황대응본부'에서 디지털정부정책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위기상황대응팀'으로 전환된다.
앞으로 정부는 위기상황대응팀을 중심으로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시스템 하나하나의 복구작업을 면밀히 살피고, 특이 사항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등 안정적인 복구 완료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들은 시스템별로 클라우드 이전에 따른 응용프로그램 변경 등이 필요하다. 소방청 '소방장비통합관리 시스템'처럼 분진 피해에 따른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장치) 복구작업을 병행하는 시스템도 있어 개별적인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포렌식팀, 스토리지 장비 제조사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해 정밀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민재 차관은 "남은 대구센터 이전 복구작업이 연말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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