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합격 예측, 전문가가 컨설팅"…서울런, 수험생 500명 지원

수험생 위한 'AI 진로‧진학 코치' 신규 도입

AI 진로진학코치.(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이달 말 '서울런' 회원 중 수험생 500명을 대상으로 'AI 진로‧진학 코치'를 신규 도입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입시 전 과정에서 취약계층 수험생들이 겪을 수 있는 정보 격차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최신 분석부터 20년 경력 전문가의 1:1 밀착 상담, 수시 마지막 관문인 논술 지원까지 전방위적인 대입 지원 시스템을 가동한다.

회원이 수능 가채점 성적을 입력하면 AI가 1220만 건의 합격·불합격 데이터와 1553개 고교 정보를 분석해 정시 합격 가능 대학을 예측하고, 학생부 기반 모의 면접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시는 전문가와의 대면 상담을 부담스러워하는 학생들도 언제든 자기 주도적으로 입시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일반 입시기관에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기회균형·검정고시 등의 학생들이 특별전형 맞춤형 분석 기능으로 실질적인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1:1 정시컨설팅'도 진행한다.

20년 이상 경력의 현직 진로‧진학상담 교사, 대입상담센터 전문 인력 등 컨설턴트단이 수험생의 성적·적성·진로를 종합 분석해 지원 가능 대학 리스트 제공하고 교차·적정·소신 지원 등 최적의 정시 지원 포트폴리오를 설계한다.

신청 대상은 올해 수능에 응시한 서울런 회원이며, 이날 오후 4시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70명을 모집한다. 상담은 12월 8일부터 연말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수시 마지막 관문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1:1 논술 멘토링'도 서울런 회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기존 서울런 멘토단 중 입시 논술 경험과 이해도를 갖춘 멘토를 선별해 논술전형에 지원한 학생의 목표 대학과 개별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최적의 멘토를 매칭하고, 목표 대학의 기출·예상 문제 등 맞춤형 자료를 제공해 오프라인으로 집중 관리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3.0이 새롭게 선보이는 AI 코치의 기술력과 입시 전문가의 노하우가 집약된 컨설팅을 통해 서울런 회원 학생들이 공정한 기회를 바탕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