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겨울철 제설대책' 본격 가동…친환경 제설 추진

지난해 대설특보 당시 은평구청 직원들이 제설 작업을 하는 모습(은평구청 제공)
지난해 대설특보 당시 은평구청 직원들이 제설 작업을 하는 모습(은평구청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은평구가 올겨울 기온 변동과 폭설 가능성에 대비해 '겨울철 제설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구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구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13개 실무반과 16개 동주민센터 실무반으로 구성돼 강설 예보에 따라 보강단계, 1~3단계 등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로 운영된다.

이번 겨울에는 덤프트럭 7대, 굴착기 1대, 다목적 도로관리차 3대, 청소차 3대, 염화칼슘살포기 34대를 포함한 장비를 투입한다. 이동식 염수분사장치 2곳을 추가해 총 39곳과 고정식 염수분사장치 4곳을 운영하며, 도로 열선 9곳(약 4000m)을 가동한다.

은평구는 특히 제설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한다. 지하철역·버스정류장 등 보행자 통행이 많은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제설 전담 인력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보행자 낙상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안전종합시설 준공으로 제설 발진기지를 이전하고, 자재·장비를 통합 관리하는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눈을 지하수를 이용해 녹이는 '지하수 살포 장치 시범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