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안양천 일대 녹색 하천공간으로 탈바꿈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금천구는 훼손된 안양천 일대를 생태 회복과 경관 개선이 어우러진 녹색 하천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정원길 조성사업은 독산동 733-1 일원 서해안고속도로 하부 약 1km 구간에서 진행된다. 회색 공간 중심의 하부 공간을 개선하고, 향나무(블루엔젤) 90주, 장미 1만 4450주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경관을 개선한다.
안양천 생태복원 및 경관개선 사업은 독산보도교 일대 약 1500㎡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나대지를 정비해 식재 기반을 마련한 뒤,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하천 식생 복원을 추진해 자연스러운 하천 생태환경을 되살릴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안양천 금천구 구간 약 7.6㎞가 생태정원길로 연결돼, 주민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수변 여가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고속도로 하부·철로 인접 회색 공간을 생물 서식과 휴식 기능을 갖춘 자연 친화 공간으로 바꾸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녹색환경을 확충하고 도시경관을 한층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하천 생태를 회복하고 경관을 개선하며 복합적 효과를 거두는 공간을 주민들께 돌려드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녹색 공간을 꾸준히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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