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026년 생활임금 시간당 1만2121원 확정…2.9%↑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청 전경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관악구는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6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2121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생활임금은 올해(1만1779원)보다 342원(2.9%) 인상된 금액으로, 정부가 고시한 2026년 최저임금(1만320원)보다 1801원 높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근무 기준 253만3289원 수준이다.

구는 지난 10월 생활임금위원회를 열어 물가상승률과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 서울시 및 타 자치구와의 형평성, 구 재정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인상률을 확정했다.

적용 대상은 관악구청 및 산하 출자·출연기관(관악구시설관리공단, 관악문화재단,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 관악중소벤처진흥원)에 직접 고용된 근로자다. 생활임금은 2026년 1월 1일부터 1년간 적용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근로자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근로 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