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월 첫 주 31개 시스템 정상화…95.2% 목표"

대구 이전 행안부 스마트워크센터 등 4개 연내 정상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한지명 기자 = 정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11월 1주 차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정보통합시스템 등 31개 시스템을 추가, 총 95.2%를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11월 3주 차에는 전체 시스템의 정상화가 목표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오전 9시 기준 전체 709개 시스템의 89%가 복구 완료됐고 나머지 78개 시스템은 복구 작업 중"이라며 "1등급 시스템은 40개 모두 복구됐고, 2등급은 68개 가운데 63개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국민비서도 28일 복구해 건강검진 등 생활밀착형 행정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복구가 안 된) 2등급 시스템 5개 모두는 대체 사이트와 임시 홈페이지, 수기 접수 처리 등을 통한 대체 수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대전센터 복구와 관련해 "대전센터의 경우 복구대상 시스템 693개 가운데 64개의 복구가 미완료된 상황"이라며 "11월 3주 차까지 (전체 시스템의) 정상화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11월 1주 차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정보통합시스템과 국가보훈부 보훈통계시스템 등 31개 시스템을 추가해 95.2%를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 이전이 확정된 16개 시스템 가운데 행안부 대표 홈페이지 중 2개 시스템은 대구로 이전을 완료해 정상 운영 중"이라며 "내달까지 소방청과 소방예방정보 등 10개 시스템을 복구하고 행안부 스마트워크센터 등 4개 시스템은 연내 정상화가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대전센터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예비비 1521억원을 확보했다"며 "향후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대구 민간 클라우드센터로의 전환을 위한 예비비도 확보해 시스템 이전을 안정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상황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