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수담수화·소형선박 충돌 예방 긴급연구 착수
행안부·과기부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추진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정부의 긴급대응연구 첫번째 과제로는 '가뭄 대응을 위한 해수담수화 기술개발 및 실증'이다.
최근 강릉시에서 발생한 극한 가뭄 사례처럼, 기후변화 등에 의한 이상기후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수자원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강릉시의 제안으로 기획된 이번 과제는 해수담수화 파일럿 플랜트 설계 및 실증을 수행하고 이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통해 가뭄 해결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긴급대응연구 두 번째 과제는 '인공지능 활용 보급형 소형선박 충돌 예방 시스템 개발'이다.
소형선박 충돌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사고의 96% 이상이 운항 과실로 인하여 발생하는 만큼 기술적 보완으로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인명피해가 집중되는 소형어선 충돌사고 방지를 위해 가격경쟁력을 고려한 인공지능 활용 충돌 방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을 거쳐 제품인증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과제 추진을 위한 연구기관 선정 공모는 11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과제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2년간 9억 원 내외로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필요한 재난안전 분야 연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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